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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獨 수소 인프라기업 주주 된다

'H2 모빌리티' 투자...7대 주주로

수소차 충전 인프라 구축에 속도





현대자동차가 독일의 수소 연료 충전 네트워크인 ‘H2 모빌리티’에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5일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현대자동차 독일 법인은 수소 연료 차량 인프라 지원을 위해 독일 수소 모빌리티 네트워크 ‘H2 모빌리티’에 지분 투자한다. H2 모빌리티는 독일 정부와 다양한 기업이 탄소 배출 감축 등을 위해 설립한 합작사다. 현대차(005380) 독일 법인은 H2 모빌리티의 7번째 주주가 되며 구체적인 투자 금액은 알려지지 않았다.

현대차 독일 법인 외에는 프랑스 에너지 기업 토탈, 네덜란드 석유화학 기업 쉘, 미국 산업용 가스 제조 기업 린데, 독일 자동차 기업 다임러 등이 참여하고 있다.



H2 모빌리티는 91개의 수소충전소를 운영하고 있다. H2 모빌리티 측은 2~3년 이내에 손익분기점에 도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니콜라스 아이완 H2 모빌리티 총괄 이사는 “현대차는 상용차 분야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다”며 “현대차의 지분 투자는 매우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현대차는 H2 모빌리티와 함께 유럽 시장에서 수소 연료전지 및 수소자동차 확대에 앞장선다는 계획이다. 현대차는 이미 지난 2017년부터 H2 모빌리티와 제휴를 맺고 독일 내 수소 기반 시설 개발을 함께 하고 있다. 현대차는 지난해 7월 대형 수소 전기 트럭 ‘엑시언트(사진)’를 스위스에 수출했다. 엑시언트는 스위스에만 올해 말까지 총 140대가 수출될 예정이다. 현대차는 넥쏘 등 수소차 수출 물량을 점차 확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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