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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야구 4위 그친 날, 日야구는 '영봉승' 금메달[도쿄 올림픽]

5명 이어 던지며 미국 강타선에 2 대 0…사상 첫 金

7일 도쿄 올림픽 야구 결승에서 금메달 확정 순간 마운드에 모여 환호하는 일본 대표팀 선수들. /요코하마=AP연합뉴스




일본 야구 대표팀 ‘사무라이 재팬’이 2020 도쿄 올림픽 금메달을 땄다.

일본은 7일 요코하마 야구장에서 열린 도쿄 올림픽 야구 결승에서 미국을 2 대 0으로 꺾었다. 일본 야구의 사상 첫 올림픽 제패다. 야구는 1992 바르셀로나 대회에서 처음 올림픽 정식 종목으로 채택됐다.



일본은 승자 준결승에서, 미국은 패자 준결승에서 각각 한국을 누르고 결승에 올라갔다. 3회 무라카미 무네타카의 솔로 홈런으로 선취점을 뽑은 일본은 8회 1사 2루에서 추가점을 냈다. 요시다 마사타카의 안타 때 홈 송구가 빠진 틈을 타 주자가 홈을 밟았다.

일본은 선발 모리시타 마사토의 5이닝 3피안타 5탈삼진 무실점 호투 뒤 센가 고다이, 이토 히로미, 이와자키 스구루, 구리바야시 료지가 이어 던지며 영봉승을 완성했다.

앞서 한국은 동메달 결정전에서 도미니카공화국에 6 대 10으로 졌다. 3승 4패로 6개 팀 중 4위에 그쳤다. 한국이 선발 마운드의 약점을 극복하지 못하고 노 메달로 돌아선 반면 일본은 마운드의 힘을 앞세워 금메달을 완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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