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그룹 건설기계부문 중간지주사인 현대제뉴인이 2025년까지 글로벌 건설기계 5위 진입 비전을 내놨다. 달성시 성과를 직원과 나눌 의지도 표명했다.
권오갑, 조영철 현대제뉴인 공동 대표이사는 9일 사내 메시지를 통해 “대한민국 건설기계 산업 대표로, 세계 무대를 향한 첫 걸음을 함께 하게 돼 영광”이라며 “열정과 도전이 합쳐져 2025년 글로벌 톱5 회사로 성장한다면, 성과를 여러분과 함께 나누겠다”고 밝혔다.
업계에서는 현대제뉴인의 ‘성과 공유’ 입장 표명에 주목한다. MZ세대(밀레니얼+Z세대)를 다분히 의식한 발언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앞서 지난 4월에는 현대중공업그룹의 MZ세대를 주축으로 한 ‘단톡방’이 만들어지는 등 회사 성장에 따른 공정한 성과 배분에 대한 요구가 빗발치고 있다. 회사 측에서는 세계적인 건설기계 업체로 발돋움하기 위해 직원들을 격려하는 차원에서 성과 공유를 언급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지난달 27일 현대제뉴인은 현대중공업그룹 건설기계부문 중간지주사로 출범했다. 국내외 기업결합 승인이 완료된 데 따라 두산인프라코어(042670) 인수 절차를 조만간 마무리할 예정이다. 현대건설기계(267270), 두산인프라코어 등에서 현대제뉴인으로 이동한 직원들은 현대제뉴인 출범 이후 여름휴가를 마치고 이날 첫 출근했다.
현대제뉴인은 이날 대표이사 명의의 출범 메시지와 실용 물품이 담긴 웰컴키트를 전 직원 100여명에게 제공했다. 웰컴키트에는 사원증, 명함, 텀블러, 사무용품 등이 담겼다. 이번 웰컴키트는 새롭게 출범하는 현대제뉴인에 근무하게 된 직원들을 환영한다는 의미를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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