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취해소제 ‘컨디션’ 생산업체 HK이노엔(195940)이 코스닥 상장 첫날을 맞아 8%대 강세를 보이고 있다.
9일 오전 9시 17분 기준 HK이노엔은 시초가보다 8.08% 오른 7만 3,6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시초가는 공모가(5만 9,000원) 대비 15.42% 오른 6만 8,100원에 형성됐다.
올 하반기 제약·바이오 업계에서 대어급 기업공개(IPO)로 꼽히며 주목받았던 HK이노엔은 지난 7월 29일~30일 이틀간 진행된 일반 공모 청약에서 29조 171억 원의 증거금을 끌어모으며 흥행에 성공했다. 최종 경쟁률은 388.90 대 1을 기록했다. 공모가는 앞선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통해 공모 희망밴드 최상단(5만 9,000원)으로 정해진 바 있다.
숙취해소 브랜드 ‘컨디션’, ‘헛개수’ 제조사로 이름이 알려진 HK이노엔은 상장 이후 국내 대표 종합 바이오헬스 기업으로 도약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공모자금은 신약 케이캡정의 연구 및 후속 신약·의약품 파이프라인 확보, 재무구조 개선 등에 사용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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