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제TV=배요한기자] 현대차증권은 9일 무림P&P(009580)에 대해 “펄프와 제지의 실적 턴어라운드가 지속되면서 올해 영업이익은 2019년 수준을 상회할 전망”이라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8,400원을 유지했다.
2분기 무림P&P는 매출액이 전년동기 대비 17.3% 증가한 1,614억원, 영업이익은 188.1% 급증한 196억원을 기록하며 양호한 실적을 기록했다.
박종렬 연구원은 “펄프 가격 상승에 따른 펄프 부문의 영업이익이 흑자로 전환했고, 인쇄용지(제지)도 원가 상승을 판가에 전가하면서 제지 부문의 수익성이 개선되면서 모두 양호한 실적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어 “계열사인 무림캐피탈도 64억원의 영업이익을기록하면서 전체 실적 호전의 긍정적인 역할을 했다”고 전했다.
박 연구원은 무림P&P가 하반기에도 양호한 실적 모멘텀이 지속돼 지난해 부진을 만회할 것으로 전망했다. 올해 연간 영업이익은 532억원으로 2019년(494억원) 수준을 상회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그는 “최근 펄프 가격이 지난 6월 고점(925달러/톤)을 기록한 후 하락세로 전환돼 795달러/톤 수준까지 낮아졌지만, 여전히 BEP(손익분기점) 보다 높은 수준이라 견조한 수익성은 유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2분기부터 턴어라운드가 시작됐고, 하반기에는 실적 모멘텀이 강화될 전망”이라며 “실적 개선을 통한 주가 재평가가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byh@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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