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증시가 개인의 매수세에도 외국인 투자자와 기관 투자가의 매도세에 밀려 3,260선까지 하락 마감했다.
9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9.94포인트(0.30%) 내린 3,260.42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일보다 12.26포인트(0.37%) 내린 3,258.10에 출발했으나, 개인들의 순매수에 한 때 3,270선까지 상승했다. 하지만 이내 등락을 거듭하다 결국 3,260선까지 후퇴했다.
이날 개인이 9,501억원을 사들인 가운데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082억원, 7,469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혼조세를 보였다. 삼성전자(005930)는 전일과 동일한 8만1,500원에서 거래를 마쳤고, 지난 6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하며 연일 상한가를 보였던 카카오(035720)뱅크는 12.46%(8,700원) 오른 7만8,500원에 거래를 끝냈다. NAVER(035420)(0.67%), 카카오(1.72%), LG화학(051910)(0.48%), 삼성SDI(006400)(0.26%) 등도 상승 마감했다. 그러나 SK하이닉스(000660)(-1.69%),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1.09%), 현대차(005380)(-0.67%), 셀트리온(068270)(-2.03%) 등은 하락 마감했다.
같은 날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20포인트(0.02%) 오른 1,060.00에 거래를 끝냈다. 이날 코스닥은 전 거래일보다 0.51포인트(0.05%) 내린 1,059.29에 출발했으나, 개인이 4,490억원을 순매수하며 반등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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