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림이 9일 연결 기준 매출이 14.22% 늘어난 2,585억 7,500만원, 영업이익은 182.04% 증가한 89억 9,700만원이라고 공시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으로 치킨 시장이 커지면서 주력 산업인 육계부문의 수익성이 좋아진 결과다.
하림은 지난해 1분기 육계업체 중 이례적으로 흑자전환한 후 2분기에도 성장세를 이어가게 됐다.
볼륨을 키워가고 있는 가정간편식(HMR) 사업 부문도 하림의 상승곡선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알려졌다.
하림은 올해 들어 식품 사업 다각화를 위해 즉석밥을 생산해 판매에 돌입했다. 지금까지는 전체 매출의 80%가 닭고기이지만, 즉석밥이나 라면, 국탕찌개 등 다양한 제품군을 생산해 매출을 분산시키겠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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