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 생제르맹 코인(PSG)의 가격이 폭등했다. '축구의 신' 리오넬 메시의 차기 행선지로 파리 생제르맹이 거론되면서다.
메시가 FC바르셀로나를 떠나 파리 생제르맹으로 이적할 것이라는 외신의 보도가 나오자 PSG 코인 가격은 3일 연속 껑충 뛰었다. 현재 PSG 코인은 9일 오후 3시 38분 코인마켓캡 기준 전일 대비 61% 상승한 50.30 달러(약 5만 원)에 거래되고 있다. 재계약 결렬 소식이 처음 전해진 6일과 비교하면 3일 만에 두 배 이상 가격이 뛴 셈이다. 거래량도 전일 대비 360% 이상 급증했다.
PSG 코인은 칠리즈(CHZ)를 기반으로 발행되는 '팬 토큰'이다. 팬 토큰은 자신이 응원하는 구단의 의사결정에 참여할 수 있는 일종의 투표권이다. 토큰을 더 많이 보유할수록 투표에서 행사할 수 있는 영향력도 커진다. 티켓, 굿즈 구매 시 팬 토큰을 포인트처럼 사용할 수도 있다.
앞서 메시는 지난 8일(현지시간) 기자회견을 열고 "21년간 몸담았던 FC바르셀로나를 떠난다"면서 이적 사실을 공식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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