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제TV=배요한기자] 리딩투자증권은 9일 바이브컴퍼니(301300)에 대해 “메타버스 구축에 필요한 역량을 갖춘 회사”라고 판단했다. 다만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별도로 제시하지 않았다.
바이브컴퍼니는 ‘SOFIA 플랫폼’을 기반으로 AI Analytics 및 AI Assistant 기술 제품을 개발하여 사업화하고 있다. 아울러 비정형 데이터 분석 및 처리능력을 기반으로 민관과 협력하여 메타버스 플랫폼 구축을 진행하고 있다.
유성만 연구원은 “바이브컴퍼니는 현실 세계의 ‘사물, 환경, 시스템’ 등을 가상 세계에 동일하게 구현하는 기술인 ‘디지털 트윈(Digital Twin)’ 사업을 선도하고 있다”며 “‘디지털 트윈’은 건설 예정인 ‘도시’를 미리 ‘가상세계’로 현실과 똑같이 재현하여, ‘홍수, 가뭄, 교통문제, 화재 등’에 대한 시뮬레이션을 통해 최적의 현실 상황을 구현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디지털 트윈이 본격화 되면서 동사의 B2G 향매출비중이 기존의 50%대에서 최근 70%선으로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면서 “국내에서는 대기업 SI회사들을 제외하고 경쟁사가 없기 때문에 향후 B2G향을 비롯한 B2B향에 있어서도 가상세계 구현에 있어 수혜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와 더불어 바이브컴퍼니는 데이터 결합 및 분석을 통한 고객 맞춤형 데이터 구독 서비스인 ‘썸트렌드’를 통해 B2B, B2C향 매출을 확장해 나가고 있다.
유 연구원은 “각 고객군의 특성과 구매력에 맞춰 ‘썸트렌드 비즈, 프로,트렌드’로 구분하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기존 고객들의 이탈율이 적고 신규고객 유입으로 매년 10% 이상의 성장율을 기록하고 있다”면서 “고객군이 누적될수록 매년 안정적인 매출이 구독형 서비스에서 발생하고 향후 동사의 캐시카우로 자리잡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또한 “바이브컴퍼니는 기술(Technology)+금융(Financial)’을의미하는 ‘테크핀(Techfin) 시장 선점을 위하여, AI 테크핀 기업 ‘퀀딧(지분65.58%)을 통한 ATS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다”며 “개인들의 국내외 주식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특히 가상화폐를 비롯한 가상자산은 24시간 거래가 이루어지기 때문에 ATS의 상대적 장점이 부각될 수 있으며, 향후 App 기반의 ‘로보어드바이저’까지 시작되면 투자업계에 새로운 반향을 불러일으킬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byh@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