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렌탈이 모빌리티 기술기업 포티투닷(42dot)에 250억원을 투자한다고 9일 밝혔다. 양사는 미래 모빌리티 사업을 공동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포티투닷은 자율주행 레벨4(고도 자율주행) 수준의 자율주행 기술을 연구·개발 중인 모빌리티 기술기업이다. 지난해 10월 국내 최초 세종 스마트시티 국가시범도시에서 모빌리티 솔루션 사업자로 선정됐다.
롯데렌탈은 올해 하반기 포티투닷과 제주지역 내 자율주행 차량 시범운영을 진행할 예정이다. 내년엔 전기차 카셰어링 서브 브랜드를 론칭하고 장기적으론 자율주행 기술과 전기차를 이용한 화물 플랫폼을 출시해 통합 모빌리티 플랫폼을 구축할 계획이다. 앞서 롯데렌탈은 지난 4월 LG에너지솔루션과도 전기차 기반 모빌리티 및 배터리 신규 서비스 사업 발굴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김현수 롯데렌탈 대표이사는 “이번 포티투닷 지분 투자는 롯데렌탈이 미래 모빌리티 플랫폼 기업으로 도약을 위한 첫 걸음”이라며 “롯데렌탈은 포티투닷과 자동차를 기반으로 이동 관련 통합 모빌리티 플랫폼 기업으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롯데렌탈은 현재 유가증권시장 상장을 위한 기업공개(IPO)를 진행 중이다. 공모가는 5만9,000원이며 일반 공모주 청약은 9~10일 양일간 이뤄진다. 상장 예정일은 오는 19일이다. 상장 공동대표 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과 NH투자증권이며 공동 주관사는 KB증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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