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ENM(035760)이 최근 사내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위원회를 설치하고 유엔글로벌콤팩트(UNGC)에 가입하는 등 본격적으로 ESG 경영에 나선다.
CJ ENM은 11일 “ESG 경영의 효과적인 추진기반과 실행체계를 수립하고 지속 가능한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 박차를 가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를 위해 올해 안으로 ESG 경영의 세부적 기틀을 마련하고, 국제적 원칙을 준용하는 ESG 관련 실행체계도 구축할 계획이다. ESG 경영은 비재무적 요소인 환경·사회·지배구조 등을 고려해 지속 가능한 발전을 도모하는 철학을 담고 있다.
CJ ENM은 지난 5월 ESG 전략 추진을 위한 최고 의사결정기구인 ESG위원회를 세웠다. 위원회는 경영환경 변화에 대응하고 콘텐츠·커머스 생태계 발전을 위한 중장기 ESG 전략 방향을 설정하는 등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한다. 초대 위원장으로는 산업·사회과학 분야 전문가이자 고려대 미디어대학원장인 민영 사외이사가 선임됐다.
ESG 경영의 중장기 실천을 목적으로 UNGC에도 가입했다. UNGC는 글로벌 기업의 ESG 경영을 통해 세계 경제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발족한 UN 산하 전문 기구다. 회사 측은 UNGC의 회원사의 역할 이행은 물론 다양한 이해관계자와의 커뮤니케이션을 위해 매년 ESG 리포트를 발간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회사 관계자는 “진정성과 일관성, 지속성에 기반해 전반적인 경영 전략에 ESG를 안착시킬 방침”이라며 “앞으로도 비즈니스 과정에서 자연환경 보존은 물론 산업 생태계를 균형 있게 발전시켜 나가는 데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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