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제TV=윤혜림기자]한국투자증권은 11일 키움증권(039490)에 대해 “실적을 고려하면 주가가 저평가돼 긍정적 의견을 제시한다”며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19만원을 유지했다.
백두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키움증권의 2분기 지배순이익은 2,208억원으로 시장 기대치의 18%를 상회했다”며 “리테일 부문이 선방했고, IB가 양호한 덕분”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해외주식 수익이 시장 영향에 따라 332억원을 기록하며 전 분기 대비 45% 감소했다”며 “하지만 신용융자 잔고 따라 금융수익이 증가하고, 국내주식 리테일 시장점유율이 30.2%로 높았다”고 덧붙였다.
백 연구원은 “IPO(기업공개) 딜 감소에 따른 ECM 부진에도 불구하고, 자문·주선 딜 증가로 대체투자·PF(프로젝트 파이낸싱) 수익이 441억원을 기록했다”며 “현재 메자닌뿐 아니라 해외투자도 확대하기 위한 노력 중”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6월 말 상환전환우선주(RCPS) 4,400억원도 성공적으로 발행했다”며 “자기자본, MTS 리뉴얼 등을 통해 하반기도 긍정적인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grace_ri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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