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올리브네트웍스가 국내 처음으로 SD-WAN(소프트웨어 기반 광대역 네트워크)과 퍼블릭 클라우드를 활용한 글로벌 통신 거점을 구축했다고 11일 밝혔다.
SD-WAN은 인터넷, 4G 등 다양한 유형의 네트워크를 연결해 가상의 오버레이 사설망을 만들어주는 기술이다. 회선을 유연하고 효율적으로 운영할 수 있게 해준다. CJ올리브네트웍스는 각 계열사에서 사용하는 퍼블릭 클라우드에 SD-WAN을 탑재했다.
기존에는 해외 데이터센터(IDC)를 임차해 전용회선을 직접 연결해야 했지만 퍼블릭 클라우드와 SD-WAN을 활용하면 물리적 공간과 회선 없이도 해외 계열사에 양질의 네트워크 서비스를 신속하게 제공할 수 있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CJ올리브네트웍스는 이번에 가상의 전용회선을 생성하는 클라우드 기술을 접목해 독일에 네트워크 거점을 구축했다. CJ올리브네트웍스는 기존 전통적인 구축 방식 대비 투자비 23배, 운영비 9배를 절감하고 구축 시간을 90% 단축할 수 있게 됐다고 전했다.
이주영 CJ올리브네트웍스 NEXT사업1담당은 “지속적인 글로벌 커버리지 확대를 통해 그룹 해외 계열사에 고성능 네트워크 서비스를 신속하게 지원하고 대외 기업고객에도 컨설팅과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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