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지필름일렉트로닉이미징코리아(후지필름)는 2015년부터 지난해까지 5년 연속 매출 성장을 기록했다고 11일 밝혔다.
후지필름은 그 동안 하이엔드 미러리스 카메라를 중심으로 마케팅 전략을 펼쳐왔다. 하이엔드 미러리스 X시리즈와 고급 사양의 라지포맷 GFX 브랜드를 양대 축으로 카메라 수요에 대응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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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지필름은 GFX 시리즈를 론칭하기 이전해인 2015년 대비 2020년 172%의 매출 성장세를 기록했다. 2015년부터 2019년까지 매해 두 자릿수 이상의 매출 상승률을 보이고 있으며, 올해는 15% 이상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프리미엄 제품을 바탕으로 2020년 기준 X시리즈의 하이엔드 제품과 GFX 시리즈의 매출을 합산하면 전체 매출의 64%를 차지한다.
MZ세대와의 적극적인 소통도 후지필름 성장에 일조했다. 메인 소비자층이었던 40대를 2030 세대로 폭넓게 확대하며 트렌디한 브랜드로 자리매김하는데 성공했다는 평가다.
임훈 후지필름일렉트로닉이미징코리아 사장은 “후지필름은 미러리스와 프리미엄, 유니크한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앞세워 디지털카메라 시장에서 혁신의 아이콘이 돼왔다”며 “단순히 카메라 제품을 넘어 소비자들이 소유하고 싶은 브랜드로 성장하기 위해 다양한 전략을 펼쳐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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