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제TV=윤혜림기자]DB금융투자는 11일 KT(030200)에 대해 “그룹사의 이익 회복세로 예상치를 상회하는 실적을 기록했다”며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4만2,000원을 유지했다.
신은정 DB금융투자 연구원은 “KT의 2분기 매출액은 6조276억원, 영업이익은 4,758억원을 기록했다”며 “재고자산평가손실 환입을 통한 비용 감소 약 250억원을 감안해도 예상치를 상회하는 실적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룹사 영업이익이 1,247억원으로 분기 평균 800억원대 대비 큰 폭으로 성장한 것이 주요인”이라며 “BC카드의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12%, 에스테이트는 호텔사업이 흑자전환에 성공해 자회사 실적 개선도 이어졌다”고 전했다.
신 연구원은 “본업인 무선 서비스 수익 개선과 5G 가입자는 무리한 경쟁 없이 증가세가 이어졌다”며 “3분기에는 인건비 증가가 예상돼있지만 5G 모델 출시로 무선 성장 지속, 콘텐츠 등 그룹사의 이익 개선이 지속될 것”이라고 판단했다.
그는 “실적 상승에 비례한 배당의 지속 확대가 투자 포인트”라며 “하반기에는 그룹사 구조 개편을 통해 콘텐츠·금융·부동산 등 분야별 사업모델 확대와 계열사 시너지 등을 통한 수익 창출도 기대된다”고 조언했다./grace_ri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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