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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펜 넣고 더 튼튼해지고 가격까지 파격…갤Z폴드3, 스마트폰 '판' 뒤집는다

[삼성 갤럭시 언팩 2021]

◆폴더블폰 대중화 포문

방수 기본, 강화유리·힌지 개선

약점 꼽혔던 내구성 대폭 높여

신개념 멀티태스킹 기능도 장착

내년 1,300만弗 시장 선점 나서

삼성전자가 11일 갤럭시 언팩에서 공개한 갤럭시Z 폴드3(왼쪽)과 Z 플립3. /사진 제공=삼성전자




삼성전자(005930)가 갤럭시Z 폴드3를 전작 대비 40만 원가량 저렴한 199만 8,700원에 출시하면서 ‘폴더블 대세화’에 시동을 걸었다. 기존 폴더블폰의 약점으로 여겨졌던 내구성을 한층 강화한 것은 물론 폴더블폰 최초로 S펜을 적용하는 등 고객의 니즈를 대거 반영해 심리적 장벽을 무너뜨렸다는 평가가 나온다.

노태문 삼성전자 무선사업부장(사장)은 11일 온라인으로 열린 ‘삼성 갤럭시 언팩 2021’에서 “지금까지 출시된 삼성전자 제품 중 가장 훌륭하다”는 말을 여러 번 언급했다. 그만큼 자신이 있다는 의미다. 방수, S펜 적용, 슬림한 본체 등으로 가격은 낮췄지만 ‘플래그십으로서 있을 건 다 있다’는 인식을 수차례 강조한 것이다. 글로벌 시장조사 기관 스트래티지애널리틱스에 따르면 글로벌 폴더블폰의 시장 규모는 지난해 220만 달러에서 올해 200% 성장한 650만 달러, 내년 1,300만 달러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삼성전자는 이번 3세대 Z시리즈로 시장점유율을 크게 늘려 올 하반기 영업이익을 끌어올리고 갤럭시 생태계를 강화할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이번 갤럭시 시리즈를 ‘새로운 스마트폰 표준’으로 인정받기 위해 그동안 쌓아온 노하우를 모두 쏟아부었다. 물에 빠뜨려도, 거리에서 떨어뜨려도, 긁혀도 쉽게 파손되지 않는다는 설명이다. 폴더블폰 최초로 IPX8 등급을 지원해 사용자가 실수로 제품에 물을 엎질러도 안전하게 보호된다. IPX8 등급은 수심 1.5m의 담수에서 최대 30분간 견딜 수 있는 수준의 방수 능력이다. 또 역대 가장 튼튼한 스마트폰 알루미늄 소재인 ‘아머 알루미늄(Armor Aluminum)’과 ‘코닝 고릴라 글래스 빅투스’ 강화 유리를 사용해 긁힘이나 낙하로부터 폴더블폰을 보호한다. 특히 힌지(경첩)에도 아머 알루미늄을 적용했다. 독일 인증 기관인 뷰로베리타스로부터 20만 번에 달하는 폴딩 테스트도 거쳤다.

폴더블폰 최초로 S펜을 지원하면서 갤럭시 노트 시리즈 단종에 아쉬움을 느끼고 있던 고객들도 공략한다. 3세대 Z시리즈 출시 기념으로 기존 S펜 프로(13.8g)의 절반 정도의 무게로 사용성과 편의성을 높인 S펜 폴드 에디션(6.7g)을 출시했다. 갤럭시Z 폴드3 이용자들은 화면을 펼치면 7.6인치에 달하는 인피니티 플렉스 디스플레이에 자유롭게 원하는 그림을 그리거나 글을 쓰는 등 다양한 생산적인 활동을 할 수 있다. 특히 화면을 펼칠 때 언더 디스플레이 카메라 기능을 도입해 화면을 100% 활용할 수 있게 했다. 전면 카메라 구멍에 픽셀 기술을 적용해 카메라 위에도 영상이 펼쳐져 방해 없이 영상 콘텐츠를 시청하거나 메모장을 화면 전체를 쓸 수 있게 된 것이다.

이렇게 확보한 대화면을 잘 활용할 수 있도록 화면을 두 개로 분할해 오른쪽에는 웹페이지 등을 추가로 열어 필요한 정보를 추가로 검색하거나 친구와 대화를 하는 등 ‘드래그 앤 스플릿’ 기능도 적용했다. 사용하는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을 폴더블의 대화면에 최적화할 수 있는 실험실 기능도 마련했다. 또 Z 폴드3를 펼치지 않더라도 6.2인치의 커버 스크린을 이용해 메시지를 주고받거나 필요한 사진을 검색해 전송하는 등 간단한 작업을 편리하게 실행할 수 있다.

갤럭시Z 플립3는 접었을 때 가로 길이가 72.2㎜로 전작(73.6㎜)보다 좁아져 아주 작은 디자인 가방이나 주머니에도 쉽게 넣을 수 있다. 특히 폴더블폰을 펼치지 않고도 확인할 수 있는 커버 스크린 크기는 1.9인치로 전작에 비해 네 배나 키웠다. 이에 따라 이동 중에 폰을 열지 않고도 e메일이나 메시지를 확인하거나 삼성페이 결제가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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