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거래소 프로비트(ProBit)가 업계 최초로 딜로이트 안진 회계법인과 손을 잡고 자금세탁방지(AML) 시스템 고도화에 나선다.
프로비트는 글로벌 회계·컨설팅 기업 딜로이트 안진회계법인과 AML 시스템 고도화 작업 계약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프로비트는 이번 계약을 통해 ▲AML 위험평가 체계 ▲AML 고객확인 프로세스 ▲AML 거래모니터링 체계 ▲AML 내부통제체계 등 자금세탁방지 체계를 고도화한다는 계획이다. 또 딜로이트 안진의 도움 하에 전사위험평가(RBA) 관리체계를 구축하여 차세대 자금세탁방지 체계를 선제적으로 도입한다.
도현수 프로비트 대표는 “지난 7월 삼덕회계법인에 이어 딜로이트 네트워크가 보유하고 있는 강도 높은 시스템 고도화 작업을 통해 AML 시스템을 업계 내 독보적인 수준으로 끌어올릴 것이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고객 분들이 믿고 이용할 수 있는 거래소가 될 수 있도록 최고 수준의 투자자 보호 시스템을 만들어 갈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프로비트는 지난 6월 국내 최대 로펌인 김앤장법률사무소와 자문 계약을 체결해 특정금융거래정보법(특금법) 의무사항 이행 점검, AML 체제 구축 등 제반 활동에 대한 자문을 받아 법적, 제도적 보호 장치를 마련해 오고 있다.
또한, 지난 5월부터 블록체인 데이터 분석 기업 ‘체이널리시스’와 제휴해 실시간 부정거래 모니터링을 실시하고 있으며, 특금법 시행 이전부터 전체 가상자산의 70%의 ‘콜드 월렛’ 보관과, 하드웨어보안모듈(Hardware Security Module)을 통한 이중 암호화로 발생 가능한 모든 종류의 사고 위협으로부터 자산을 보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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