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제TV=윤혜림기자]한국투자증권은 12일 넷마블(251270)에 대해 “2분기는 부진한 성적을 거뒀지만 하반기는 확연한 개선이 확인될 것”이라며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17만5,000원을 유지했다.
정호윤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넷마블의 2분기 매출액은 5,772억원, 영업이익은 70.1% 감소한 162억원을 기록했다”며 “기존 라인업의 매출 감소와 신작 매출이 상쇄되며 신작 출시 효과가 거의 반영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신작 출시를 위한 대규모 마케팅 집행에 의해 마케팅비 1,004억원이 사용됐다”며 “지난 분기 대비 200억원 이상 증가해 실적 부진의 원인이 됐다”고 덧붙였다.
정 연구원은 “지난 2일 소셜카지노업체 스핀엑스 인수를 발표해 연결 실적은 4분기부터 본격적으로 반영될 것”이라며 “오는 25일 마블 퓨처 레볼루션을 시작으로, 세븐나이츠2 글로벌 출시, BTS드림 등 다양한 신작 출시가 예정됐다”고 전했다.
그는 “신작 출시가 이어지며 실적 개선이 본격화될 것으로 보인다”며 “카카오뱅크, 하이브 등 보유하고 있는 기업들의 가치가 전반적으로 크게 상승한 것도 영향을 끼쳤다”고 판단했다./grace_ri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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