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신규 폴더블폰을 공개하면서 관련 부품주가 강세다.
12일 오전 9시 20분 기준 코스닥 시장에서 폴더블폰용 힌지(경첩)를 제조하는 KH바텍(060720)은 전일 대비 2.38% 상승한 2만 1,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각 보호 필름을 만드는 세경하이테크(148150)(2.14%), S펜 지원용 디지타이저를 만드는 인터플렉스(051370)(1.11%), 연성회로기판(FPCB) 업체 비에이치(090460)(1.74%) 등도 강세다.
전일 삼성전자가 ‘삼성 갤럭시 언팩 2021’을 개최해 갤럭시Z 폴드3, 갤럭시Z 플립3을 공개한 것이 이들에 대한 관심을 환기시키고 있다. 오는 27일부터 글로벌에서 순차 출시될 예정이며 전작 대비 가격을 약 40만 원 낮춰 대중화를 노렸다. 갤럭시Z 폴드3의 가격이 전작 239만 원→신작 199만 원, 갤럭시Z 플립3은 165만 원→125만 원으로 인하됐다. 이규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전반적으로 개선된 성능에도 가격이 저렴해져 소비자의 접근성이 확대될 것이다. 이번 신작 폴더블 2종의 판매는 예상보다 양호할 전망”이라며 “최근 고전중인 삼성전자가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폴더블폰 시장에서 강력한 마케팅으로 빠르게 시장을 확대시킬 것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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