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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 시황]외국인 연일 매도세...코스피 3,200선 밑돌아

외국인 코스피·코스닥 동반 매도

개인은 양 시장 '사자'

삼전·하이닉스 등 '반도체 투톱' 약세





국내 증시는 외인 매도세의 영향으로 하락 중이다. 간밤 미국 뉴욕 증시가 일제히 상승하며 위험자산 선호도가 커졌지만, 외국인은 국내 증시에 대한 매도를 멈추지 않는 모습이다.

13일 오전 9시 8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1.16포인트(0.35%) 하락한 3,197.22에 거래 중이다. 이날 지수는 2.63포인트(0.08%) 내린 3,205.75로 출발해 낙폭을 키우는 중이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외국인이 3,897억 워 규모를 순매도했다. 반면 기관과 개인은 각각 1,199억 원과 2,649억 원을 사들였다.

시가 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반도체 투톱인 삼성전자(-2.73%)와 SK하이닉스(-0.70%)의 약세가 두드러진다. 카카오(-1.02%), 셀트리온(-0.36%), 기아(-1.39%) 등도 하락세다. 반면 NAVER(0.11%), 삼성바이오로직스(0.51%), LG화학(1.48%) 등은 상승 중이다.



간밤 미국 뉴욕 증시는 코로나19 확산으로 백신과 언택트 종목이 반등을 시도하면서 투자심리가 개선돼 상승 마감했다. 다우(+0.04%), 나스닥(+0.35%),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0.30%) 등이 일제히 상승했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 증시에서 고용 개선과 물가 급등으로 연준의 통화정책 변화 가능성이 부각된 점, 반도체 업종이 약세를 보인 점은 투자심리 위축 요인”이라며 “다만 반도체 업종이 전일 이미 한국 증시에 영향을 줬고, 미 증시가 상승 전환한 점은 긍정적”이라고 분석했다.

같은 시간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4.54포인트(-0.43%) 내린 1,049.55를 기록 중이다. 이날 지수는 0.19포인트(0.02%) 오른 1,054.28로 출발해 하락 전환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외국인이 799억 원 규모를 팔았고, 기관이 323억 원 규모를 순매도하며 ‘팔자’ 기조에 동참했다. 개인은 1,131억 원 규모를 홀로 사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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