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건설이 용인 수지에서 리모델링 사업을 잇따라 따냈다.
포스코건설은 지난 14일 광교상현마을현대아파트 리모델링 주택조합이 비대면으로 개최한 시공사 선정총회에서 찬반투표를 통해 리모델링 사업 시공사로 최종 선정됐다고 15일 밝혔다. 광교상현현대아파트는 지난 2001년 준공해 올해 20년이 지난 단지다. 포스코건설은 아파트 7개동 498가구를 수평 증축과 별동 증축을 통해 8개동 572가구로 리모델링할 계획이다. 신축되는 74가구는 일반분양 된다. 공사비는 1,927억원이다.
포스코건설은 이에 앞서 지난달 31일 용인 수지 동부아파트 리모델링사업 시공자로도 선정됐다. 용인 수지 동부아파트는 1995년에 준공해 올해로 26년 차 단지로 역시 수평과 별동 증축 방식의 리모델링을 통해 기존 6개동 612가구를 6개동 687가구로 탈바꿈한다. 공사비는 1,778억원이다.
한편 포스코건설은 올해 부산 서금사5구역 재개발(5,833억원)이나 수원 영통 삼성태영 리모델링(2,860억원) 등 굵직한 재건축·재개발·리모델링 사업들을 수주해 도시정비사업 분야에서 총 수주액이 2조4,000억원을 넘겼다. 포스코건설의 역대 도시정비사업 분야 최대 수주금액은 2019년 2조7,452억원이었다. 포스코건설은 시공사 선정을 앞둔 개포럭키아파트 재건축이나 대구 노원2동 재개발, 산본 개나리 아파트 리모델링 사업 등을 수주할 경우 창사이래 최대 실적을 달성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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