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금융그룹 우리다문화장학재단이 다문화 부부를 위한 결혼식 ‘우리웨딩데이’에 참여할 부부를 모집한다고 16일 밝혔다. 올해로 열 번째 진행되는 우리웨딩데이는 경제적 어려움으로 결혼식을 올리지 못한 다문화부부의 예식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2013년부터 총 90쌍의 다문화부부가 재단 지원을 통해 결혼식을 올렸다.
이번 우리웨딩데이 참여자는 우리다문화장학재단 홈페이지를 통해 다음 달 6일까지 신청할 수 있다. 신청 사연과 소득 수준, 부양가족 수 등을 고려해 총 10쌍의 부부가 선정될 예정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확산 방지를 위해 직계 가족 중심의 소규모로 진행된다. 하객 초청을 최소화하고 사회적 거리두기 지침을 철저히 준수할 방침이다.
혼인예식, 결혼사진촬영, 가족여행 등의 모든 비용은 우리다문화장학재단에서 부담한다. 손태승 우리금융그룹 회장 겸 우리다문화장학재단 이사장이 영상을 통한 비대면 주례를 진행해 다문화부부의 결혼을 축하할 예정이다. 우리다문화장학재단 관계자는 “우리웨딩데이를 통해 다문화부부와 가족들이 소중하고 특별한 추억을 쌓으며 한국 사회에서 안정된 결혼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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