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투자가 BBIG K-뉴딜지수 하루 변동률의 2배를 추종하는 ‘하나 레버리지 KRX BBIG K-뉴딜 ETN’을 유가증권시장에 신규 상장한다고 17일 밝혔다. 이 상품은 K-뉴딜에 투자하는 업계 최초의 레버리지 상장지수증권(ETN)이다. 2차전지와 바이오·인터넷·게임 4개 산업군에 속한 대표 기업 총 12개로 구성됐다. 또 시가총액의 편중을 방지하기 위해 편입 종목 비중을 모두 동일하게 가져가는 동일 가중 방식을 쓰는 지수의 일간 수익률 2배를 추종한다. 한국 주식시장을 선도하는 대표 성장주들의 포트폴리오도 2배(일간) 수익률로 구성된다.
차기현 하나금융투자 주식본부장은 “글로벌 트렌드에 맞춰 기술 경쟁력과 시장 수요를 확보한 성장 주도 섹터에 가속화된 투자를 원하는 고객을 위한 새로운 상품”이라며 “향후에도 다양한 기초 지수 상품 및 혁신적인 금융 투자 상품을 통해 투자자들의 기대에 부응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하나금융투자는 지난해 12월 코스피와 코스닥 시장에 상장돼 있는 국내 대표 우량 기업 300종목에 투자하는 ‘하나 KRX300 ETN’을 유가증권시장에 신규 상장시키는 등 ETN 상품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해당 상품은 예금자보호법에 따라 예금보험공사가 보호하지 않는다. 신용 위험에 따른 원금 손실이 발생할 수 있어 투자하기 전에 상품에 대한 충분한 설명을 듣고 투자해야 한다. 더불어 올해부터는 레버리지 ETN 및 상장지수펀드(ETF)를 거래할 경우 금융투자교육원의 사전 교육을 이수해야만 매수가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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