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국증권이 2분기 신작 실적이 부진했던 컴투스(078340)가 단기간 내 매출 급등을 이루기는 어려울 것으로 전망하며 목표주가를 23만 원에서 13만 원으로 내려잡았다.
17일 흥국증권은 컴투스가 지난 4월 출시한 신작 ‘서머너즈워: 백년전쟁’의 예상 외 부진으로 2분기 어닝 쇼크를 기록했다고 분석했다. 서머너즈워는 출시 직후 최고 일매출 10억 원 이상을 기록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이후 급격한 하향 안정화로 현재 일매출은 1~2억 원 수준인 것으로 추정된다는 설명이다. 신작 성과 대비 마케팅비는 큰 폭 증가하며 2분기 영업이익은 110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1.2% 감소했다.
강석오 흥국증권 연구원은 “초기 성과가 기대에 미치지 못한 것은 주가에 충분히 반영됐다”며 “하반기 업데이트 및 E스포츠 이벤트로 일매출이 얼마나 증가할지에 주목해야 한다”고 말했다. 차기작 ‘서머너즈워: 크로니클’은 내년 1분기 출시 목표로 개발 중에 있다. 강 연구원은 “신작 출시가 가시화되거나 기존작의 매출 상승이 나타나기 전까진 투자 심리가 위축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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