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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면업계, 파티는 끝났다…2분기도 실적 하락

농심 라면/사진 제공=농심




라면업계 실적이 올해 1분기에 이어 2분기에도 하락했다.

농심은 17일 올해 2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3.0% 감소한 6,479억 원 1,610만 원, 영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58.3% 감소한 172억7,677만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삼양식품도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5.2% 감소한 1,475억6611만 원, 영업이익은 51.7% 줄어든 142억4,312만원을 기록했다.



라면업계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가 처음 발생한 지난해 라면이 비상식량으로 떠오르면서 호황을 겪었다. 부메랑은 올해 돌아왔다. 지난해 호실적에 따른 기저효과로 인해 올해 1분기부터 라면업계는 실적 하락을 겪고 있다.

게다가 밀가루와 팜유 등 원자재값이 상승하면서 원가 부담 압박은 거세졌다. 이에 최근 라면 업계는 가격을 인상했다. 오뚜기는 1일부터 진라면과 스낵면 등 주요 제품 가격을 평균 11.9% 인상했고 농심도 16일부터 라면 전 제품 가격을 평균 6.8% 인상했다. 삼양식품도 다음 달 1일부터 삼양라면과 불닭볶음면 등 13개 제품 가격을 평균 6.9% 인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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