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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부터 변동형 주담대 금리 상승...코픽스 1년 2개월래 최고

신규취급액 기준 코픽스 전월보다 0.03%P ↑

/연합뉴스




은행권 변동형 주택담보대출 금리의 산정 기준이 되는 신규 취급액 기준 자금조달비용지수(COFIX·코픽스)가 1년 2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에 변동금리 주담대의 이자율도 18일부터 올라가게 된다.

17일 은행연합회는 지난 7월 기준 신규 취급액 기준 코픽스가 0.95%로 전달보다 0.03%포인트 올랐다고 공시했다. 지수는 공시일 기준 6월 0.82%에서 7월 0.92%로 껑충 뛰더니 이번에 추가로 상승했다. 이는 지난해 6월(1.06%) 이후 가장 높은 수치다.

코픽스는 정기 예적금·금융채·양도성예금증서 등 국내 8개 은행이 조달한 자금의 금리를 가중평균한 값이다. 신규 취급액 코픽스는 은행이 해당 월에 신규 조달한 자금을 대상으로 산출돼 상대적으로 시장금리의 변동을 가장 빠르게 반영한다.



잔액·신잔액 기준 코픽스는 전월과 같았다. 7월 말 잔액 기준 코픽스는 1.02%, 신잔액 기준 코픽스는 0.81%를 기록했다. 잔액 기준 코픽스는 과거 취급한 예적금을 포함해 이미 조달한 자금의 금리까지 함께 계산하기 때문에 시장금리 변동이 상대적으로 더디게 반영된다.

시중은행의 변동금리 주담대는 주로 코픽스와 연동된다. 그중에서도 신규 취급액 기준 코픽스를 기준으로 하는 주담대 상품의 적용 금리는 18일부터 오를 예정이다.

/은행연합회 홈페이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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