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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리띠 졸라 맨 호텔롯데, 코로나 속 2분기 적자 감소

[연합뉴스 자료 사진]




호텔롯데가 올 2분기 비용 절감으로 허리띠를 졸라 매며 적자 폭을 줄였다. 호텔과 면세 등 대표적인 사업군에 대한 코로나19 타격이 계속되고 있어 당분간 재무구조 개선 및 비용관리에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호텔롯데는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매출이 1조 9,761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0% 증가했다고 17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영업손실은 1,729억 원으로 적자 폭이 49.4% 줄었다.

사업부별로는 호텔사업 부문 배출이 2,673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약 11% 증가했다. 영업손실은 1,215억 원으로 적자 폭은 37% 감소했다.



면세사업부 매출은 1조 6,047억 원, 리조트사업부 매출은 411억 원으로 각각 10.4%, 26.9% 증가했다. 반면 월드사업부 매출은 629억 원으로 9.8% 감소했다.

롯데호텔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인한 영향이 지속 되고 있는 상황"이라며 "경영효율화를 위해 임직원 급여 반납 등 자체적인 비용 절감에 나서고 비사업용 보유 주식을 매각하는 등 재무구조 개선에도 힘쓰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백신 접종을 통한 집단 면역 형성이 이뤄지는 시점부터 보복성 소비에 대한 관광 수요 회복이 기대된다"며 "철저한 위생 안전 관리를 기반으로 하반기 영업활성화를 도모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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