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뱅크(323410) 주당 가격이 18일 오전 9만 원대를 돌파하면서 상장 후 최고가를 또 한번 경신했다.
이날 오전 9시 20분 기준 카카오뱅크는 전거래일 보다 2.97% 오른 9만 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 중 9만 4,400원까지 오르며 종전 최고가(8만 9,100원)를 갈아치웠다.
지난 6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한 카카오뱅크는 상장 후 현재까지 70%가 넘는 주가 상승률을 보이고 있다.
올 2분기 카카오뱅크는 당기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158.7% 성장한 693억 원을 기록하며 빠른 이익 개선세를 내보였다. 그러나 실적보다는 금융 플랫폼으로서의 기대감이 주가를 움직이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날 정준섭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카카오뱅크는 높은 트래픽 창출과 대손비용률의 안정적 유지라는 두 가치 측면 모두에서 어느 정도 시장의 기대에 부합할 것”이라면서도 “투자 관점에서는 높아진 밸류에이션도 염두해 둘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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