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기능식품 전문기업 프롬바이오가 코스닥 상장을 위한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IPO를 위한 본격 준비에 들어갔다고 19일 밝혔다.
프롬바이오는 와일드망고, 보스웰리아, 매스틱 등 개별인정형원료를 바탕으로 건강기능식품을 제조하는 회사다. 지난해 매출액은 1,080억 원으로 지난 2018년부터 최근까지 3년간 연평균 58.5%의 높은 성장률을 기록해왔다.
특히 기존 유통 채널인 홈쇼핑과 온라인몰에 더해 적극적인 라이브커머스 진출을 통해 다양한 고객들을 확보할 수 있는 채널을 확장했다는 평가다. 이 채널들을 통해 프롬바이오는 대표품목인 ‘관절연골엔 보스웰리아’, ‘위건강엔 매스틱’ 등을 앞세워 지난해 210억 원의 영업이익과 19.5%의 높은 영업이익률을 기록했다.
프롬바이오는 이처럼 고성장, 고수익을 낼 수 있었던 핵심 요인에 대해 개별인정형 기능성 원료를 다수 확보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개별인정형 건강기능식품은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인정을 받으면 해당 업체만 상품을 독점적으로 생산·판매를 할 수 있다. 신규진입자 누구나 사용해 판매할 수 있는 고시형 원료와 다른 점이다. 프롬바이오는 꾸준한 연구개발(R&D) 투자를 통해 10건의 개별인정을 받았으며 현재 3건의 개별인정형 기능성 원료를 보유 중이다. 이를 토대로 향후 수 년간 독점적인 지위를 유지할 수 있는 굳건한 진입장벽을 구축했다는 평가다.
심태진 프롬바이오 대표이사는 "프롬바이오는 온 가족을 위한 프리미엄 건강기능식품 회사로 앞으로도 타겟 연령층과 해외 고객층을 확대하고 신시장 진출에도 앞장서 경쟁사업 분야를 확대할 것"이라며 글로벌 고객층에게 폭넓게 사랑받는 회사로 나아가겠다는 비전을 밝혔다.
프롬바이오는 기관투자자를 중심으로 다음달 9~10일 양일에 걸쳐 수요예측을 진행한 후 14~15일 일반투자자 청약을 받을 예정이다. 상장 주관사는 NH투자증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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