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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이천포럼 23일 개막…최태원 “지속가능한 미래 생태계 해법 찾자”

2017년 최태원 회장 제안으로 시작

ESG·소셜·제도와 공정 등 주제 다뤄

마이클 샌델 등 석학 등 강연

외부인 500명 초청·토론 참여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지난 6월 22일 경기 이천시 SKMS 연구소에서 열린 ‘2021 확대경영회의’에서 마무리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 제공=SK




SK그룹의 지식경영 플랫폼 ‘이천포럼 2021’이 23일부터 나흘간 온라인으로 개최된다.

SK그룹은 이번 포럼에 글로벌 석학과 각계 전문가가 참석해 ‘지속가능한 생태계를 위한, SK의 딥 체인지실천’을 주제로 강연과 열띤 토론을 펼칠 예정이라고 22일 밝혔다. 올해도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 두기를 고려해 경기도 이천 SKMS연구소 스튜디오 등을 온라인으로 연결해 진행한다.

이천포럼은 지난 2017년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급변하는 경영 환경 속에서 기업이 서든 데스(Sudden Death)하지 않으려면 기술혁신과 사회·경제적 요구를 이해하고 미래를 대비하는 통찰력을 키우는 토론장이 필요하다”고 제안해 시작됐다.

5회째를 맞은 올해 포럼은 △환경·사회·지배구조(ESG) △환경 △소셜 △제도와 공정 △일과 행복 △거버넌스 △파이낸셜 스토리 △테크놀러지 등 주제별 강연 및 기조 발제, 패널 토론 등으로 구성된다. ESG와 같은 이천포럼의 기존 핵심 의제 외에도 시대적 관심이 높은 ‘공정’과 ‘소셜’ 등 새 의제도 포함했다.



특히 올해 처음으로 대학생·협력업체 및 사회적기업 경영진, 사내 역량 강화 플랫폼인 써니(mySUNI) 초빙교수 등 외부인 500여 명을 포럼에 초청해 주요 세션 토론 등에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SK만의 내부 포럼에서 외부와 소통하며 함께 더 나은 미래를 고민하는 ‘열린 포럼’으로 진화한 것이다.

이와 관련해 최 회장은 “지속가능한 미래 생태계를 위한 SK의 책임과 실천에 대해 구성원과 이해관계자들이 함께 토론하는 포럼이 되면 좋겠다”며 “나아가 단순히 논의하는 데 그치지 말고 실질적인 실천 방법까지 찾아보자”고 강조했다.

개막일인 23일에는 ‘정의란 무엇인가’ ‘공정하다는 착각’ 등 저서로 유명한 마이클 샌델 미국 하버드대 교수가 ‘제도와 공정’ 세션에 참석해 강연을 펼친다. 같은 날 레베카 헨더슨 하버드대 교수가 자본주의 대전환의 시대에 ESG 경영이 갖는 의미 등에 대해 강연한다.

25일에는 ‘리더십 구루’로 통하는 에이미 에드먼슨 하버드 경영대학원 종신교수, 최인철 서울대 교수가 참석하며 26일 마무리 세션에서는 최 회장이 구성원들과 함께 포럼 주제들과 시사점을 짚어보는 시간이 마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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