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증권에서 거래하는 고수익 투자자들이 23일 오전 가장 많이 사들인 종목은 바이오니아(064550)인 것으로 집계됐다. 신풍제약(019170), 에코프로(086520), 서린바이오(038070), 영화테크(265560) 등도 매수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이날 미래에셋증권 엠클럽에 따르면 투자 수익률 상위 1%에 해당하는 ‘주식 초고수’들은 이날 오전 11시까지 바이오니아를 가장 많이 매수했다. 바이오니아는 코로나19와 독감을 동시에 진단하는 진단키트, mRNA 백신 생산에 필요한 폴리머라제 등을 생산하는 바이오 업체다. 최근에는 지분 70%를 보유 중인 써나젠테라퓨틱스가 코로나19 흡입형치료제 개발에 들어간다고 발표한 바 있다. 바이오니아는 코로나19 이후 빠르게 성장하며 현재 시가총액 규모가 1년새 두 배 늘어 1조 6,000억 원 수준에 육박한다.
매수 2위는 신풍제약이다. 신풍제약은 최근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코로나19 경구용 치료제 피라맥스 임상 3상을 진행할 계획을 밝히며 주목을 끌었다. 한편 신풍제약은 지난 달 5일 피라맥스 임상 2상 결과 통계적 유의성을 확보하지 못했다는 결과를 내놓은 바 있어 임상 3상에 대한 기대감이 그리 높지 않다는 평가 역시 나온다. 매수 3위는 에코프로가, 4·5위는 각각 서린바이오, 영화테크가 차지했다.
같은 시간 최다 매도 종목 역시 바이오니아였다. 바이오니아 주가가 지난 1주간 주가가 30% 넘게 급등하면서 차익 실현 매물이 나오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이밖에 서린바이오, SK케미칼(285130), 카카오뱅크(323410), 신풍제약에도 매도세가 몰렸다.
앞선 20일 매수 1위를 차지한 종목은 카카오뱅크였다. 그 뒤를 에코프로, 아주스틸(139990), 크래프톤(259960), 서린바이오 등이 이었다. 이날 매도 1위 역시 카카오뱅크였다. 에코프로, 크래프톤, 아주스틸, 에코프로비엠(247540)도 매도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한편 미래에셋증권은 자사 고객 중에서 지난 1개월간 수익률 상위 1% 투자자들의 매매 종목을 집계해 실시간·전일·최근 5일 기준으로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상에서 공개하고 있다. 이 통계 데이터는 미래에셋증권의 의견과 무관한 단순 정보 안내이며, 각각의 투자자 개인에게 맞는 투자 또는 수익 달성을 보장하지 않는다. 또 테마주 관련 종목은 이상 급등락 가능성이 있으므로 유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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