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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심 브리핑] 암호화폐 강세 둔화... 비트코인, 가격 오르는데 거래량은 반토막

24일 오후 1시 27분 기준 비트코인 가격 차트/출처=빗썸캡쳐




국내 주요 암호화폐 종목이 전일 상승분을 일부 반납하며 소폭 하락했다.

24일 오후 1시 27분 빗썸 기준 국내 비트코인(BTC) 가격은 전날 같은 시간보다 1.03% 하락한 5,740만 원이다. 이더리움(ETH)은 0.23% 상승한 387만 원이다. 에이다(ADA)는 0.36% 상승한 3,335원이다. 바이낸스코인(BNB)은 0.17% 상승한 57만 4,000원, 리플(XRP)은 0.69% 하락한 1,433원을 기록했다.

국제 시장도 전반적으로 하락세다. 24일 오후 1시 27분 코인마켓캡 기준 비트코인(BTC) 가격은 전일 대비 1.76% 하락한 4만 9,277.66달러다. 이더리움(ETH)은 0.72% 하락한 3,323.87달러다. 에이다(ADA)는 2.68% 상승한 2.86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바이낸스코인(BNB)는 4.55% 상승한 491.98달러, 테더(USDT)는 0.03% 오른 1달러를 기록했다.

암호화폐 전체 시가총액은 전날 같은 시간보다 335억 4,359만 달러(약 39조 2,396억 원) 가량 늘어난 2조 1,369억 2,754만 달러(약 2,499조 7,992억 원)다. 암호화폐 데이터제공업체 알터너티브닷미에 따른 크립토공포탐욕지수는 79 포인트로 '극도의 탐욕' 상태다. 어제와 동일한 수치다.



비트코인(BTC) 가격이 5만 달러 선을 회복하며 호조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전체 거래량은 현저히 낮은 수준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24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디크립트는 블록체인 데이터 분석업체 글래스노드(Glassnode)의 데이터를 인용해 이같이 밝혔다.글래스노드의 보고서에 따르면 비트코인의 일일 거래액은 188억 달러(약 22조 원) 가량으로 지난 5월 상승장에 비하면 절반도 안 되는 수준이다.

그런 가운데 최소 5개월 이상 비트코인을 보유하고 있는 장기 보유자들의 매도는 이번 주 눈에 띄게 증가했다. 최근 비트코인 가격이 상승하면서 장기 보유자들이 차익 실현에 나선 것이라는 분석이다. 반면 같은 기간 장기 보유 지갑에 있는 비트코인의 수는 1,270만 BTC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는 전체 비트코인 공급량의 67% 해당한다.

이에 대해 글래스노드는 "기회가 주어졌을 때 이익을 실현한 것일 뿐 비트코인에 대한 신뢰를 상실한 것은 아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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