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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머지포인트 본사 등 5곳 압수수색…대표 출국금지

머지플러스·머지서포트 등 영장집행

경영진 3명은 출국금지…"엄정수사"

'무제한 20% 할인' 중단하며 혼란

지난 13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에 위치한 결제플랫폼 회사 ‘머지포인트’ 본사에서 환불을 요구하는 가입자들과 직원 통행로를 확보 중인 경찰이 실랑이를 벌이고 있다. /연합뉴스




경찰이 대규모 머지포인트 환불 사태를 일으킨 머지플러스 본사 등 5곳을 압수수색하고 권남희 머지플러스 대표에 대해 출국금지 조치했다.

25일 서울경찰청 금융범죄수사대는 이날 오전 9시30분부터 머지플러스 본사와 머지서포트, 결제대행사 3곳을 전자금융거래법 위반 혐의로 압수수색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권 대표 등 형사입건된 경영진 3명은 출국금지 조치됐다.



경찰 관계자는 “피해 금액이 크고 피해자도 많이 발생한 만큼 신속하고 엄정하게 수사를 이어나가겠다”고 말했다.

금융감독원은 지난 17일 경찰청에 머지플러스 수사의뢰서를 접수했고, 경찰청은 이튿날 서울경찰청 금융범죄수사대에 사건을 배당했다.

경찰은 머지플러스가 2개 업종 이상에서 사용할 수 있는 모바일 상품권을 발행하는 경우 전자금융업자로 등록해야 하지만 등록하지 않은 채 영업한 혐의가 있다며 수사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머지포인트는 ‘미등록 영업을 했다’는 금융감독원 판단이 나오자 포인트 판매를 일시 중단했다. 또 6만 여 개 가맹점에서 제공하던 ‘무제한 20% 할인’ 서비스를 ‘음식점업’에만 한정해 운영하기로 하면서 혼란을 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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