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투스(078340)가 위지윅스튜디오(299900)의 최대주주로 등극했다. 이날 컴투스는 1,607억 원을 들여 위지윅스튜디오 지분 38%를 취득한다고 밝혔다.
25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위지윅스튜디오는 운영자금 조달 목적으로 약 841억 원 규모의 제3자 배정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유상증자 물량을 인수하는 건 코스닥 상장 게임업체인 컴투스다. 신주 발행가액은 현 주가 대비 9.93% 할인된 1만 3,450원으로 결정됐으며, 유상증자 물량은 의무보유 1년에 자발적 보호예수 2년을 더해 총 3년간 보호예수 기간에 묶일 전망이다.
컴투스는 유상증자 참여와 함께 766억 원 규모의 주식 양수도 계약도 체결했다. 이에 따라 위지윅스튜디오의 최대주주는 기존 박관우·박인규 공동 대표이사에서 컴투스로 변경된다. 변경 전 최대주주인 박인규 공동 대표이사의 보유주식 5,54만 주 중 345만 주, 박관우 공동 대표이사의 보유주식 365만 주 중 157만 주를 컴투스가 양수하게 된다.
위지윅스튜디오 관계자는 “양사의 국내외 네트워크를 통한 메타버스 및 신사업 모델 개발, 게임 및 콘텐츠 지식재산권(IP) 밸류체인 확대를 통한 트랜스 미디어 콘텐츠 제작 가속화를 위해 유상증자 대금을 활용하겠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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