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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N마감시황]코스피, 기준금리 인상 소식에 하락 마감


[서울경제TV=서청석기자]코스피가 금융통화위원회의 기준금리 인상 발표에 하락 마감했다.

26일 전장 대비 0.14% 오른 3,151.30p 출발한 코스피는 장 초반 개인과 외국인의 반짝 매수세에 힘입어 상승 출발했다. 이내 외국인은 순매도로 전환했지만 개인과 기관이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하지만 기준금리 인상 소식에 하락전환하며 전장 대비 -0.58% 하락한 3,128.53p에 거래를 마쳤다.

개인은 4,414억원 순매수했고, 외국인과 기관은 3,645억원, 824억원을 각각 순매도했다.

이날(26일) 코스피 시장에서 349개 종목이 상승했고, 488개 종목이 내렸다.

업종별로 은행(1.42%), 섬유의복(1.30%), 운수창고(1.03%), 운수창고(1.03%), 보험(0.87%), 금융업(0.46%), 운수장비(0.40%), 의료정밀(0.33%) 등은 상승했고, 서비스업(-1.76%), 기계(-1.44%), 철강금속(-1.02%), 전기전자(-0.88%), 비금속광물(-0.87%), 화학(-0.82%), 음식료업(-0.66%), 전기가스업(-0.67%), 제조업(-0.63%) 등은 하락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종목 대부분 약세를 보였다. SK하이닉스(0.48%), 현대차(0.24%), 셀트리온(0.89%), 카카오뱅크(1.58%) 등은 상승했고, 삼성전자(-1.45%), 네이버(-1.63%), 카카오(-0.99%), 삼성바이오로직스(-0.93%), LG화학(-1.38%), 삼성SDI(-1.42%) 등은 하락했다.

같은날 코스닥은 전장 대비 0.26% 오른 1,020.44p에 장을 마감했다. 개인(1,602)이 매수한 가운데 외국인(-1,222)과 기관(-217)이 매도했다.

코스닥은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셀트리온헬스케어(1.33%), 에코프로비엠(1.76%), 카카오게임즈(11.20%), 펄어비스(25.57%), 에이치엘비(6.75%) 등이 오른 반면 셀트리온제약(-1.11%), SK머티리얼즈(-0.30%), 엘앤에프(-3.28%), 알테오젠(-0.36%), 씨젠(-2.59%) 등은 하락했다.



시장은 금리 인상 소식에 반응했다. 한국은행은 오늘 열린 금융통화위원회 본회의에서 현행 연 0.5%인 기준금리를 0.75%로 인상한다고 결정했다. 지난해 5월 연 0.75%에서 0.5%로 기준금리를 내린 이후 15개월 만이다. 기준금리 인상은 2018년 11월 연 1.5%에서 1.75%로 올린 이후 2년 9개월만이다.

한국은행이 기준금리 동결 행진을 끝내자 유동성 장세가 점차 줄어들 것이라는 전망에 코스피는 기준금리 인상 발표 직수 하락 전환했다. 보험, 은행, 업종 등은 이 소식에 상승했고, 서비스업, 비금속광물, 철강금속 등은 하락했다.

금리인상이 연내 1차례 더 있을 것이라는 이야기도 나온다. 이번에 0.25%포인트 인상했지만 여전히 완화적인 금융환경이라는 분석에 11월 한 차례 더 추가 금리인상 가능성까지 대두된 것이다.

김상훈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번 전망치 추정에 10월 이후 확산세 진정 및 11월 집단면역이 전제되어 있다는 점에서 재난지원금과 백신접종 효과를 확인하고 난 뒤인 11월에 추가 인상이 단행될 것으로 전망한다”며, “미국 연준의 테이퍼링 발표 및 단행 시점도 9월과 11~12 월 FOMC 라는 기존 전망에 부합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한은 역시 연내 2차례 인상을 단행할 것”덧붙였다.

김 연구원은 “향후 통화정책 결정에 있어 기존의 코로나 불확실성에서 ‘양호한 성장+높은 물가’로 무게를 이동했다는 점이 특징”이라며, “추가 조정 시점 점검 요인에 ‘주요국 통화정책 변화’ 문구를 추가해 연준의 테이퍼링을 염두한 것으로 판단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금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2.4원 내린 1,170.5원에 거래를 마감했다./blu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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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청석 기자 SEN금융증권부 blu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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