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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시상식도 메타버스에서…삼성전기 “가상공간서 소통해요”

MZ세대 회사 인지도 높이려 추진한 유튜브 공모전

코로나19 상황 고려해 메타버스로 시상식 진행

삼성전기 경계현 사장이 메타버를 통해 유튜브 공모전 수상자들에게 축하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사진제공=삼성전기




삼성전기가 3차원 가상세계인 메타버스를 이용해 유튜브 공모전 시상식을 진행했다.

26일 삼성전기에 따르면 이번 시상식은 코로나19로 대면 행사가 어려워지면서 메타버스 플랫폼 게더타운을 활용해 시상식을 열었다. 이날 온라인 시상식에는 25명의 수상자가 참석했고, 경계현 삼성전기 사장도 깜짝 출연해 축하 인사를 전했다. 메타버스는 가상·추상을 의미하는 메타(meta)와 현실 세계를 뜻하는 유니버스(universe)의 합성어다.

경 사장은 “가상공간에서 축하 인사를 하는 것이 조금 어색하지만 흥미롭다”며 “모든 응모작 하나하나가 큰 감동을 주었고 수상작들의 독창적이고 번뜩이는 아이디어를 통해 MZ세대와 더 재미있게 소통하겠다”고 말했다. 경 사장은 시상식 참석자 등에게 삼성전기 유튜브 구독을 독려하기도 했다.



삼성전기 유튜브 공모전 '메타버스 시상식' 모습/사진제공=삼성전기


삼성전기는 MZ세대와 소통하고 친근한 기업 이미지를 구축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유튜브 공모전을 열고 있다. 올해는 총 210개 팀, 472명이 참가했으며 13팀이 수상자로 선정됐다. 시상식에 참여한 수상자들은 처음 경험해보는 메타버스 시상식이 신기했고 단상에 올라가 수상소감을 말했을 때는 실제와 다름없다는 반응이었다. 특히 이날 대상을 수상한 오파랑팀 대표는 “공모전에 도전하는 것 자체에 큰 의의를 두었는데 뜻깊은 상을 받아 감사하다. 앞으로도 항상 삼성전기를 응원하겠다”라고 말했다.

삼성전기는 공모전 수상작들을 유튜브 콘텐츠로 제작하고, 대상과 최우수상팀에는 콘텐츠 제작 과정에 참여 기회도 제공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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