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위탁관리부동산투자회사(SK리츠)가 기업공개(IPO) 수요예측에 흥행했다.
SK리츠는 지난 23~24일 기관 투자가를 대상으로 한 수요예측 경쟁률이 공모 리츠 사상 최고인 452대 1로 집계됐다고 26일 밝혔다. 전체 2,326억 원 공모에 총 73조 원이 넘는 신청 금액이 몰린 것으로 전해졌다.
SK리츠 관계자는 “의무보유확약 비율은 전체물량의 약 24%"라며 "글로벌기업 SK그룹의 리츠로 무엇보다 안정성을 인정받았고 그룹사 보유 우량 자산들에 대한 우선매수협상권, 리츠 업계 최초 분기 배당 등이 투자자들의 이목을 끌었다”고 말했다. SK리츠는 지난 7월 상장 전 투자유치(Pre-IPO)를 실시해 1,550억 원을 조달했는데 당시에도 주요 국내 대형 블라인드펀드 등 우량 투자자들이 참여한 바 있다.
SK리츠는 기본적으로 다양한 섹터 자산들을 편입해 가는 구조로 구축됐다. 현재 모(母) 리츠인 SK리츠는 서린빌딩 및 주유소 자(子) 리츠(클린에너지리츠) 지분 100%를 보유했다. 향후 SK리츠는 그룹 우량 오피스, 데이터센터 등 안정성과 수익성을 갖춘 부동산을 중심으로 자산을 늘려갈 예정이다.
한편 SK리츠는 오는 30일~9월 1일 3일간 일반 투자자 대상 청약을 받아 9월 중 코스피 시장에 입성한다. 대표주관사는 삼성증권, 한국투자증권이며 인수회사는 하나금융투자다. 공동주관사는 SK증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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