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주요 암호화폐 종목이 하락세다.
26일 오후 1시 14분 빗썸 기준 국내 비트코인(BTC) 가격은 전날 같은 시간보다 0.72% 하락한 5,595만 8,000원이다. 이더리움(ETH)은 0.86% 하락한 368만 원이다. 에이다(ADA)는 3.61% 하락한 3,070원이다. 바이낸스코인(BNB)은 1.88% 하락한 57만 5,500원, 리플(XRP)은 1.25% 하락한 1,340원을 기록했다.
국제 시장도 전반적으로 하락세다. 26일 오후 1시 14분 코인마켓캡 기준 비트코인(BTC) 가격은 전일 대비 0.74% 하락한 4만 7,814.75달러다. 이더리움(ETH)은 1.24% 하락한 3,146달러다. 에이다(ADA)는 4.42% 하락한 2.62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바이낸스코인(BNB)는 2.28% 상승한 492.80달러, 테더(USDT)는 0.01% 오른 1달러를 기록했다.
암호화폐 전체 시가총액은 전날 같은 시간보다 496억 1,521만 달러(약 57조 8,305억 원) 가량 줄어든 2조 1,039억 7,528만 달러(약 2,452조 3,515억 원)다. 암호화폐 데이터제공업체 알터너티브닷미에 따른 크립토공포탐욕지수는 73 포인트로 '탐욕' 상태다. 어제보다 6포인트 내렸다.
26일(현지시간) 코인데스크는 마켓워치의 보고서를 인용해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암호화폐 사기를 올해 최대 이슈로 선정했다고 보도했다.
SEC 애틀란타 사무소 부국장 피터 디스킨(Peter Diskin)은 "사기범들이 관심을 끌기 위해 암호화폐를 이용한다"면서 “디지털 자산의 특성 상 암호화폐 사기의 관리, 감독이 어렵다"고 선정 배경을 설명했다. 그는 "미국 계좌에서 돈을 인출할 경우 회수가 더욱 어려워진다"고 덧붙였다.
마켓워치의 보고서에 따르면 작년 10월부터 올해 5월 사이에 약 7,000건의 암호화폐 사기가 보고됐다. 피해 규모는 8,000만 달러(약 931억 원)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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