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콜마홀딩스와 한국콜마, 콜마비앤에이치(200130)가 유엔글로벌콤팩트(UN Global Compact·UNGC)에 가입하고 글로벌 기준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을 강화한다.
한국콜마홀딩스는 26일 오전 서울 내곡동 소재 종합기술원에서 UNGC 가입증서 전달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는 김병묵 한국콜마홀딩스 대표이사, 안병준 한국콜마 대표이사, 윤여원 콜마비앤에이치 대표이사와 권춘택 UNGC 한국협회 사무총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UNGC는 UN산하기구로 인권, 노동, 환경, 반부패 4대 분야의 10대 원칙을 기업에 내재화해 지속가능성과 기업 시민의식 향상에 동참할 수 있도록 권장하는 세계 최대의 이니셔티브이다. 전 세계적으로 160여개 국 1만 4,000여 개 회원사가 참여하고 있다.
한국콜마홀딩스와 한국콜마, 콜마비앤에이치는 지속가능한 발전을 추진하고자 3사가 동시에 UNGC 가입을 신청해 뉴욕 본부로부터 모두 승인받았다.
향후 3사는 UNGC 회원사로서 그룹사 경영 활동 전반에 걸쳐 유엔이 제정한 지속가능한 발전목표(Sustainable Development Goals·SDGs)와 UNGC 4대 분야의 10대 원칙을 실천하고 활동 성과를 공개한다. UNGC는 교육과 자문 제공을 통해 3사의 활동을 대내외에 효과적으로 공유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앞서 한국콜마홀딩스는 '자율준수프로그램(Compliance Program·CP)’ 강화를 선포하며 준법, 윤리 경영을 바탕으로 한 ESG 경영 내재화를 시작한 바 있다. 취약계층 후원 등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통해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있다. 또한, 한국콜마와 콜마비앤에이치는 환경 경영에 관한 국제인증 ‘ISO14001’을 획득하고, 친환경 제품과 용기 개발에 앞장서고 있다.
권 사무총장은 “지주사와 관계사가 동시에 UNGC 참여한 것은 ESG 기반의 세계 경제 패러다임 형성에 긍정적인 영력을 줄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한국콜마홀딩스 관계자는 “3사가 동시에 UNGC에 가입한 것은 전사 차원에서 ESG 경영을 통합 관리해 시너지 효과를 창출하기 위한 것”이라며 “나아가 이를 계기로 고객, 임직원, 주주 등 다양한 이해 관계자와 상생하는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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