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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판지, 폴리에틸렌 프리컵'...롯데제과, 한솔제지와 손잡고 친환경 패키지 개발

민명기(왼쪽) 롯데제과 대표와 한철규 한솔제지 대표가 친환경 패키지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고 함께 사진촬영을 하고 있다./사진 제공=롯데제과




롯데제과가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을 위해 한솔제지와 손잡고 카카오 부산물을 활용한 친환경 포장재 개발에 박차를 가한다.

롯데제과가 한솔제지와 지속 가능한 친환경 패키지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맺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롯데제과는 향후 2년간 한솔제지의 친환경 포장재를 다방면으로 활용하고 양사간의 브랜드를 적극 홍보하며 관련 정보를 공유하기로 했다. 또한 지난 2월 ‘카카오 판지’에 이어 새로운 친환경 소재를 개발하는 데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롯데제과는 올 2월 한솔제지와 함께 카카오 부산물을 활용한 친환경 종이 포장재 ‘카카오 판지’를 공동 개발해 초콜릿 제품 패키지에 적용했다. 카카오 원두를 그대로 들여와 가공하는 업체는 롯데제과가 업계에서 유일하다.



이외에도 롯데제과는 한솔제지가 최근 개발한 기능성 용지 ‘프로테고’와 'PE(폴리에틸렌) Free 컵' 등 다양한 친환경 소재를 활용한 제품을 선보일 계획이다.

민명기 롯데제과 대표는 “50여 년간 업계 1등 기업으로서 실력과 인지도를 쌓은 두 회사가 친환경이라는 화두를 가지고 하나의 팀이 되기 위해 만났다. 공통점이 많은 두 회사가 앞으로 100년 기업으로 가는 길에 서로 든든한 동반자가 될 수 있기를 바란다”며 소감을 말했다.

한편 롯데제과는 올 7월 ESG 경영을 선포하며 2025년까지 포장재용 플라스틱을 25%이상 줄이고 모든 영업용 차량을 친환경 차량으로 변경하는 등 친환경 프로젝트 ‘스위트 에코’를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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