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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별시승] 기사가 몰아주듯 주행보조 척척···착 감기는 시트에 피로가 싹~

■ 볼보 'XC90' B6 AWD

B6 마일드 하이브리드 엔진 장착

부드러운 주행 질감에 연비도 UP

안전성 높인 '파일럿 어시스트'에

넉넉한 실내·최고급 음향 등 매력

운전자·동승자 모두 잡은 패밀리카


‘가족 구성원 모두를 만족시키는 차.’

운전자에겐 피로가 아닌 편리함을, 동승자들에겐 럭셔리함과 편안함으로 가족여행의 즐거움을 배가 시켜주는 차가 있다면 어떨까. 코로나 펜데믹 시대 소비자가 원하는 바로 그런 차일 것이다.

볼보 XC90 B6 AWD(이하 XC90)는 즐거운 가족여행에 손색이 없는 차다.

XC90의 외관 자체는 큰 변화가 없다. 다만 21인치의 휠이 기존 모델보다 1인치 커지면서 화려해졌다. 차체는 여전히 거대하다. 전장 4,950㎜, 전폭 1,960㎜, 전고 1,770㎜에 직선이 주로 쓰인 디자인으로 뚜렷한 존재감을 뽑낸다. 휠베이스도 2,984㎜로 현대차의 팰리세이드보다 84㎜ 더 길다.

볼보 XC90 B6 AWD 인스크립션./사진제공=볼보자동차코리아




실내는 넉넉하다 못해 넘치는 공간을 자랑한다. 2열의 경우 성인 남성이 앉아도 레그룸이 주먹 2개가 들어갈 정도로 넉넉했다. 2열 탑승자들은 시야가 시원하게 뚫려있다는 평을 내놨는데 이는 1·2열 시트가 높이가 다른 극장식 배열구조로 탑승자의 시야를 배려한 설계가 적용됐기 때문이다. 파노라마 선루프까지 개방하면 요트를 탄 듯한 느낌을 자아냈다.

3열 시트의 경우 다소 좁고 답답한 느낌이 들었다. 꼭 필요한 상황을 제외하면 시트를 접고 트렁크 공간을 넓게 사용하는 것이 나아 보인다.

주행감도 한층 개선됐다. 7인승 패밀리카인 볼보 XC90의 특징은 기존 T6 엔진을 대체하는 가솔린 기반의 B6 마일드 하이브리드 엔진과 8단 자동 기어트로닉이 탑재됐다는 점이다. 그 덕에 비록 배기량은 1,969㏄이지만 최고출력 300마력, 최대토크 42.8㎏·m의 힘들 뽐내는 이유다. 시속 0㎞에서 100㎞까지 도달하는 데는 6.7초면 충분하다.

XC90을 몰고 강원도 인제까지 고속~저속으로 왕복 6시간을 달려 보니 힘이 부족하다고 느낄 틈새가 없었다. 가속 페달을 밟자 가솔린 엔진의 부드러운 엔진 소리와 함께 전기모터가 이를 이어받아 부드러운 주행 질감을 선사했다. 저속에서는 엔진 작동이 멈추며 연비 효율을 챙기는 모습이었다. 속도를 올리자 차량은 배터리 힘까지 끌어내며 거침없이 달려나갔다.



동승자들은 이를 편안하고 고급스러운 주행감이라고 평했다. 한층 업데이트된 최고급 음향 시스템 ‘바워스&윌킨스’ 사운드 시스템도 고급스러움에 한 몫을 담당했다. 탑재된 스피커 개수만 총 15개로 마치 극장에 온 듯한 효과를 자아냈다.

볼보의 아이덴티티라고 할 수 있는 ‘안전성’도 놓치지 않았다. 가장 감탄한 부분은 어댑티브크루즈컨트롤 등 주행보조시스템. 이제까지 시승해 본 차량 중 가장 직관적으로 어댑티브크루즈컨트롤과 핸들보조시스템을 작동하고 조작할 수 있었다. 파일럿 어시스트 기능을 켜니 차량이 차선을 똑똑하게 읽어냈다. 다만 중간에 차선이 잠깐 끊기는 부분에서는 차량이 흔들렸다. 계속 핸들에 손을 올려놓고 긴장을 놓지 않아야 하는 이유다.

볼보 XC90에 가장 반한 점은 포근한 착좌감이었다. 최고급 나파 가죽 시트 덕에 3시간 연속 운전에도 피곤하다는 느낌을 받지 못했다. B6 엔진의 부드러운 주행감과 파일럿 어시스트 기능 덕에 마치 다른 사람이 운전해 주는 차량을 탄 듯한 착각이 들 정도였다.

차량 무게만 2톤에 가까운 대형 럭셔리 패밀리카임에도 표준 공인 복합연비는 9.2㎞/ℓ이다. 그 덕에 2종 저공해 자동차로 분류돼 공영 주차장과 공항 주차장 할인, 남산 1·3호 터널 혼잡통행료 면제 등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국내 판매가격은 기존 T6 모델 대비 260만 원 가량 인하된 9,290만원(부가세 포함, 개별소비세 인하분 적용 전)으로 출시됐다.

볼보 XC90 B6 AWD 인스크립션 내부./사진제공=볼보자동차코리아


볼보 XC90 B6 AWD 인스크립션 내부./사진제공=볼보자동차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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