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이브가 미국 NBC 유니버설이 운영하는 스트리밍 서비스 '피콕(peacock)'의 오리지널 시리즈를 국내에 처음 선보인다.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웨이브가 NBC 유니버설의 '피콕 오리지널 시리즈'의 국내 독점 공개 계약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최근 드라마 명가로 꼽히는 HBO와의 독점 계약을 체결한 뒤 잇따른 독점 계약 행보다.
피콕은 NBC 유니버설이 지난해 론칭한 스트리밍 서비스로, '닥터 데스(DR. DEATH)’, '러더포드 폴스(Rutherford Falls)' 등 대표 오리지널 시리즈를 보유하고 있다. 웨이브는 이 시리즈들을 다음 달부터 순차적으로 공개한다.
웨이브에 따르면 '닥터 데스'는 여러 환자를 죽거나 장애인으로 만든 악명 높은 신경외과 의사 크리스토퍼 던치(Dr. Christopher Duntsch)의 실화에 영감을 받아 제작된 동명의 팟캐스트를 원작으로 한다. UCP가 제작했으며 지난 7월 미국에서 방영된 최신 피콕 오리지널 시리즈다. 유니버설 텔레비전이 제작한 '러더포드 폴스'는 죽마고우 사이의 네이선 러더포드와 레이건 웰스가 마을의 중대사를 결정하는 문제에서 대척점에 서며 갈등하는 이야기를 그린다.
김홍기 웨이브 콘텐츠그룹장은 "아직 국내에 소개되지 않은 피콕 오리지널 콘텐츠를 웨이브 해외 시리즈 라인업에 추가하면서 이용자들에게 새로운 즐거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며 “해외 메이저 스튜디오와의 파트너십은 물론 아시아 드라마 독점작·애니메이션 등 다양한 장르의 콘텐츠를 서비스에 추가하고 있다”고 전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