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폐용기라고 하면 떠오르는 대표 브랜드인 락앤락(115390)이 이를 넘어 라이프 스타일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락앤락은 식품보관용기뿐 아니라 베버리지웨어, 쿡웨어, 소형가전으로 카테고리를 다양화하며 종합생활용품 기업으로서 면모를 강화하고 있다.
지난 7월 락앤락은 요리 중 주방에서 발생하는 미세먼지와 유해가스를 제거하는 주방 공기청정기 ‘키친퓨리’를 출시했다. 락앤락의 혁신 연구소인 이노베이션랩에서 자체 개발한 제품으로, 튀김 기능에 찜 기능까지 더한 스팀에어프라이어에 이어 선보인 신개념 주방 소형가전이다. 지난해 6월 출시한 진공쌀통은 출시 4개월 만에 10만 대 판매 기록을 세웠다. 인기에 힘입어 25kg 대용량 버전을 내놓기도 했다. 최근에는 진공쌀통의 기술력을 그대로 적용한 반려동물 전용 진공사료통을 선보이며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다.
락앤락의 쿡웨어와 베버리지웨어는 해외 시장을 중심으로 브랜드를 인정받고 있다. 쿡웨어는 2012년 베트남에 자체 생산 공장을 설립하며 우수한 품질과 함께 안정적인 공급망을 마련했다. 최근 5년간 연평균 20%의 높은 성장세를 보이며 시장 영향력을 높이는 중이다. 실용성과 가성비에 주안을 둔 스테디셀러 ‘하드앤라이트(2014년 출시)’뿐 아니라 인덕션에 최적화된 인테리어 쿡웨어 ‘슈트 IH 시리즈(2021)’, 복고풍의 디자인 쿡웨어 ‘데꼬르 IH 시리즈(2020)’, 사용자 편의를 높인 데일리 쿡웨어 ‘소마 IH 시리즈(2019)’ 등이 대표 제품이다.
실제로 지난해 락앤락의 국내 매출 구성을 보면 식품보관용기(37%) 외에도 쿡웨어(21.5%), 소형가전(14.4%), 베버리지웨어(13.8%) 등 4대 주력 카테고리가 고르게 분포돼 있다.
락앤락 관계자는 “앞으로도 식품보관용기와 베버리지웨어, 쿡웨어, 소형가전 등 4대 카테고리를 중심으로 소비자들의 일상에 도움을 주는 시장 선도 제품을 선보이며 라이프 스타일 기업으로서 위상을 탄탄히 하겠다”고 말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