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통화 정책의 불확실성이 완화되면서 코스피가 상승 흐름을 유지하고 있다.
30일 오후 1시 35분 기준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1.17포인트(0.36%) 증가한 3,145.07을 기록 중이다. 이날 지수는 26.97포인트(0.86%) 오른 3,160.87에 출발했지만 상승 강도를 유지하고 못하고 오름폭을 일부 반납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2,185억 원, 586억 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기관은 2,481억 원 순매수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혼조세다. 삼성전자(0.13%), SK하이닉스(0.48%), NAVER(1.55%), 카카오(1.33%), 현대차(0.96%) 등은 상승 중이다. 반면 LG화학(-1.53%)과 삼성SDI(-0.78%) 등은 빠지고 있다. LG화학의 배터리 자회사 LG에너지솔루션은 이날 “GM 리콜 조치 방안, 시장 상황 등을 종합적으로 면밀히 검토한 후 올해 안에 상장 완료를 목표로 기업공개(IPO)를 계속 추진할지에 대해 10월까지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11.93포인트(1.17%) 오른 1,035.44를 가리키고 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개인이 홀로 568억 원을 사들이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06억 원, 70억 원을 팔고 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지난주 잭슨홀 미팅 이후 연준의 정책 불확실성이 완화되면서 위험선호 심리가 회복됐다”며 “다만 실적 시즌, 테이퍼링 공식화 과정에서 시장의 변동성이 확대될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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