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제TV=서정덕기자] 지난주 잭슨홀 미팅 연설에서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연준) 의장의 발언에 기술주들이 일제히 강세를 이어가며 S&P 500과 나스닥 지수가 사상 최고치를 또 다시 경신했다.
30일(현지시간)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55.96포인트(0.16%) 내린 3만5,399.84에 마감했다. 반면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19.42포인트(0.43%) 상승한 4,528.79를 기록했고, 나스닥도 136.39포인트(0.90%) 오르며 1만5,265.89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현지시간 30일) 시장 상승은 기술주가 주도했다.
지난주 금요일(현지시간 27일) 잭슨홀 미팅에서 파월 의장은 연내 테이퍼링(자산매입 규모 축소)를 언급하면서도 금리 인상 시점이 멀었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에 10년만기 국채 금리가 1.27%대까지 하락하는 등 금리 하락세가 유지되며 기술주의 상승이 이날도 이어진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애플(3.04%), 페이스북(2.15%), 테슬라(2.67%), 아마존(2.15%) 등 대형 기술주들의 상승세가 두드러진 반면, 금융주와 여행주는 약세를 보였다.
경제지표는 대체적으로 시장 예상치를 밑돌았다.
미국 댈러스 연방준비은행(연은) 제조업 활동 지수는 9.0으로 전월(27.3)대비 큰 폭의 하락을 보였다. 이는 시장 예상치(23.5)를 크게 밑도는 수준으로 1월 이후 최저치다.
국제 유가는 허리케인 소식에 상승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0월물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47센트(0.7%) 오른 배럴당 69.21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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