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삼다수 생산 근로자들이 ‘산업계 전국체전’으로 불리는 품질분임조경진대회에 출전해 2년 연속 대통령상 금상을 수상했다.
제주삼다수를 생산·판매하고 있는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는 최근 열린 제47회 전국품질분임조경진대회에서 삼다수공장 직원들로 구성된 분임조 다섯 팀이 대통령상 금·은·동상을 수상했다고 31일 밝혔다.
올해 본선 대회는 지난 23~27일 온라인 화상시스템을 통한 발표대회 방식으로 진행됐다.
올해 처음 출전한 삼다수생산본부 생산2팀 '실천' 분임조는 '자유형식' 분야에서 'SAMDA수(秀) 프로세스 기법'을 통해 삼다수 생산 공정 중 상표부착과 날인과정에 발생하는 불량을 개선해 생산중단 시간을 줄이는가 하면 6억7,000여 만원의 경제효과를 얻은 성과를 인정받아 금상을 거머쥐었다.
은상은 총 3개팀이 받았다. 삼다수생산본부 생산3팀 '이글스' 분임조는 라벨러(상표부착 설비) 개선으로 고장시간을 감소시킴으로써 1억 7,000여만 원의 손실보전 효과를 거둬 설비종합효율을 향상시켰다. 생산3팀 '도전' 분임조는 다양한 분임조 생산라인 충진공정(용기에 물을 담는 절차)을 개선해 1억 3,000여만 원의 경제효과를 창출해 '보전경영' 분야에서 은상을 수상했다.
생산4팀 '태양' 분임조는 현장에서 공정 개선을 통해 위험도를 낮춰 안전사고를 사전에 예방할 수 있도록 해 '안전품질' 분야에서 은상을 받았다. 생산지원본부 설비자재팀 '유니온' 분임조는 폐수처리 방법 개선을 통한 용수 절감과 수입 예비품 운영 방법 개선으로 조달 기간을 단축시켜 '창의개선 분야에서 동상을 수상했다.
김정학 제주개발공사 사장은 "코로나19로 어려운 시기임에도 이와 같은 영예를 얻은 분임조원들에게 감사하다는 말을 전하며, 앞으로도 대한민국 1등 먹는샘물의 자부심을 갖고 제주삼다수가 전 국민이 사랑받는 제품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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