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31일 상승으로 마감했다. 외국인의 1조 원 순매수에 힘입어 지수는 3,200선 회복을 눈앞에 두게 됐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55.08포인트(1.75%) 오른 3,199.27에 거래를 끝냈다. 이날 코스피는 0.30포인트(0.01%) 높은 3,144.49로 시작했다. 이후 보합권에서 등락하다 오후 들어 오름폭을 키워갔다. 이날 보인 상승은 올 3월 11일(1.88%) 이후 최대 일간 오름폭이다.
외국인이 매수로 돌아서면서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외국인은 코스피 정규장에서 1조 3,829억 원 규모를 사들였다. 반면 개인은 1조 863억 원 규모를 팔았고 기관도 2,989억 원 순매도했다 .
시가총액 상위 종목 다수가 큰 오름폭을 기록했다. 삼성전자는 2.82% 올랐고 SK하이닉스도 2.90% 상승했다. NAVER, 카카오도 2.57%, 2.31%씩 올랐다. 특히 삼성SDI는 3.93% 오르면서 코스피 시가총액 6위로 올라섰다. 이에 반해 LG화학은 1.56% 하락했다. 이날 시총 10위권 중 하락 종목은 LG화학이 유일했다.
한편 코스닥도 0.63% 상승한 1,038.33으로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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