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해보험협회는 국제해상보험연합(IUMI) 본부와 공동으로 ‘2021 IUMI 서울 컨퍼런스’를 개최한다고 1일 밝혔다.
올해 컨퍼런스는 1874년 IUMI 설립 이후 최초로 한국에서 개최되는 것이다.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2020년 스톡홀름에 이어 두 번째로 온라인 컨퍼런스 방식으로 오는 2일부터 15일까지 진행된다.
IUMI는 글로벌 해상보험의 발전 및 국제 협력 네트워크 구축을 위해 1874년 설립된 국제기구로, 관련 산업의 이슈를 점검하고 발전방안을 논의하는 컨퍼런스를 매년 개최하고 있다.
이번 컨퍼런스에서는 코로나19로 가속화된 디지털 혁신 및 산업 전반에 강조되는 지속가능한 성장의 트렌드를 반영해 ‘미래를 향한 길 : 지속가능성, 회복력, 혁신’을 주제로 선정했다. 아울러 글로벌 해상보험 및 해운·조선업 분야에서 제기되고 있는 이슈를 점검하고, 산업의 미래를 위한 발전방안에 대해 다양한 전문가들의 의견을 청취·교환할 예정이다.
오프닝 세션에서는 리차드 터너(Richard Turner) IUMI 회장의 환영사를 시작으로 도규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의 축사, 정지원 손보협회 회장의 개회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기조연설에서는 해양수산분야 탄소중립 정책(해양수산부 강정구 과장), 수에즈 운하 사고와 관련된 해상보험법 이슈(고려대 해상법연구센터 김인현 교수), 한국의 자율운항 선박 기술(현대중공업그룹 Avikus 임도형 대표)에 대한 발표가 진행된다. 메인 워크샵에서는 적하·선박·해양에너지·손실방지 등 IUMI 산하 10개 위원회별로 워크샵을 개최해 다양한 이슈에 대해 주제 발표와 토론을 진행하게 된다.
손해보험협회 관계자는 “컨퍼런스에서 제시되는 다양한 아이디어와 토론의 결과물이 글로벌 해상보험 및 해운·조선업의 회복과 성장을 촉진시키는 이론적·실무적 토대가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국내외 보험업계 뿐만 아니라, 해운, 조선, 손해사정, 법률 등 유관업계 종사자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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