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소비자들이 온라인 쇼핑몰에서 가장 많이 구매하는 상품은 생수로 나타났다. 1인 가구 증가와 코로나19로 재택 시간이 늘어나면서 부피가 큰 생수를 온라인으로 구매하려는 수요가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
2일 앱·리테일 분석서비스 와이즈앱에 따르면 지난 7월 국내 9개 주요 온라인 종합 쇼핑몰에서 가장 많이 팔린 소비재 상품을 조사한 결과 10개 제품 중 4개가 생수로 집계됐다.
상품별로는 '광동제약 제주 삼다수'가 가장 많이 팔렸으며, 그 뒤로 '스파클', '아워홈 지리산수', '농심 백산수', '동원샘물', '롯데칠성 아이시스', '풀무원 샘물', '노브랜드' 순이었다.
특히 가장 많이 팔린 상위권 생수의 용량은 대다수가 2ℓ로 나타났으며, 12개 또는 24개 번들로 구매하는 비중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와이즈앱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집에서 보내는 시간이 늘어나면서 온라인으로 생수 구매가 크게 늘고 있다"며 "다수의 국내 생수 브랜드가 치열한 경쟁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