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축은행중앙회는 코로나19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상공인의 자금지원을 위해 부산 소재 3개 저축은행(IBK·BNK·고려)과 부산신용보증재단간 ‘저축은행 출연부 협약보증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지난해 11월 서울신용보증재단과의 업무협약에 이은 저축은행과 지역신용보증재단의 두 번째 협약이다.
이번 협약보증은 3개사가 특별출연으로 조성한 25억원을 재원으로 부산신용보증재단이 12배 규모인 300억원을 보증공급하는 방식이다. 보증대출의 상품명은 3개사를 뜻하는 BIG3와(BNK, IBK, GORYO), 중소상공인을 위해 등대가 되어준다는 의미에서 ‘BIG3 등대론’으로 정했다. 아울러 부산신용보증재단과 저축은행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상공인을 최대한 지원하기 위해 신용평점 및 업력 제한을 없애고 지원대상을 확대했다.
특히 이번 협약보증은 어려운 중소상공인에게 보다 빠른 금융지원이 가능하도록 신청자가 부산신용보증재단 본·지점 방문 없이 저축은행 창구에서 대출과 보증에 필요한 서류 일체를 원스톱 제출하는 방식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금리도 기존 정책상품인 저축은행 햇살론 보다 낮은 연 5.5~7.5%의 금리로 운영된다.
박재식 저축은행중앙회장은 “본 협약은 저축은행이 특별출연하는 형식의 협약보증으로 중소상공인을 위한 중·저금리 대출상품 공급의 마중물 역할을 수행할 것”이며 “지역 금융기관인 저축은행과 지역 신용보증재단 간 협업을 통해 저축은행의 지역 금융기관으로서의 역할이 더욱 강화되는 효과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행사에 참석한 저축은행 관계자는 “본 협약을 계기로 저축은행과 부산신용보증재단의 협업을 더욱 강화하는 동시에 저축은행의 중·소상공인을 위한 금융서비스를 더욱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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